▲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민호 기자] "따님이 아직 미혼인데 두 집 중 하나와 결혼해야 한다면" (사회자)
"차라리 혼자 살게 하겠다. 꼭 골라야 하나. 아이고..아무래도 무속은 범죄는 아니니까. 차라리 무속을 택하겠다"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패러디한 이같은 질문에 윤 후보 쪽을 선택했다.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안 후보는 밸런스게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 1월25일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안 후보는 "외동딸이 귀국했는데 한 명 더 키워야 한다면"이란 질문으로 제시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을 겨냥한 '불법 도박한 아들' 대 윤석열 후보가 키우는 반려견 '토리' 선택지 중 "토리를 키운다"고 답했다. 
 
패러디를 한 질문이었으나 단일화 정국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 쪽을 선택하면서, 단일화 대상으로 당연히 이 후보보다 윤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오전 대통령 후보등록 직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관련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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