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흔히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걷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그러나 걷기운동은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걷는 속도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칼로리 소모를 최대 20% 더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이 러닝머신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걸을 때보다 반복적으로 속도에 변화를 줬을 때, 칼로리 소모량이 최대 20% 정도 더 많았다”고 의학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팀은 일단의 실험참가자들에게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에서
[김승혜 기자]임신 중·후반기에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35세 이상 임산부가 4년 새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신중독증은 고혈압·부종·단백뇨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합병증으로 임신부는 전신경련이나 혈액응고이상이 생길 수 있고 태아는 발육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2014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활용해 임신중독증 현황을 분석했더니, 2010년 1994명이던 35살 이상 임신중독증 환자가 2014년엔 2660명으로 4년
[김승혜 기자]흔히 심한 어지러움과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등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환자 10명 중 8명은 40대 이상이었다.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질병코드 H81.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분석 결과를 보면, 2010년 7만5천830명이었던 메니에르병 환자는 2014년 11만1천372명으로 42.6% 늘었다”고 밝혔다.메니에르병은 병태 생리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미로 내의 내림프가 생성이 과다하거나 흡수가 안돼 내림프 수종 상태에 있게 되면 이로 인해 청각 증상
[김승혜 기자]불면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들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만 41만여명이 수면장애를 호소했고, 해마다 7% 이상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대 환자의 경우 해마다 10%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2년 35만8000명에서 지난해 41만4000명으로 2년새 5만6000명(15.8%)이 늘었다. 매년 7.6%씩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24만6604명으로 남성(16만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은 1년에 3번 이상 감기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복합 감기 증상에 약을 2가지 이상 복용하는 이들이 절반에 가까워 감기약 과량 복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5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타이레놀 60주년을 맞아 국내 20~50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보고서 '한국인 생활통증 보고서 II-감기 편'을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3.8%는 한 해 평균 3번 이상 감기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로는 역시 겨울(35.7%)이 가장 많았다. '계절에 관계없이
[김홍배 기자]뇌에서 장기기억이 형성될 때 일부 유전자는 단백질 합성 활동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인간 뇌에서의 유전자 억제가 장기기억 형성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자적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 뇌질환 치료 연구에 토대를 마련한 것.이는 장기기억이 형성되려면 뇌에서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것으로, 기억을 방해하는 유전자를 찾아낸 셈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장기기억 형성에 관련된 유전자 조절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연구 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
[김승혜 기자]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1.6배 더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대상포진은 환경변화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45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연평균 7.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같은 기간의 ‘대상포진’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비 역시 2009년
[김승혜 기자]추석은 풍요로움의 대명사이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근본적 원인인 도파민성 신경세포의 죽음을 억제하는 신규 물질을 개발했다.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내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 것.미래창조과학부는 "충남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KR-33493을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카이노스메드에 기술이전(18억원)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충남대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고 KR-33493의 시장출시를 위한 지속적인 공동연구개발과
전이나 갈비찜 등 우리나라 명절 음식은 기름지다. 추석에 먹는 송편이나 후식으로 먹는 수정과, 식혜 등은 달달하다.먹을 때에는 행복하지만 워낙 칼로리가 높은 탓에 3~4일 정도 되는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씩 늘어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의 조리 방식 탓에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은 탓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기간 1일 에너지 섭취량은 한국인 1일 평균 에너지 섭취량(2000㎉ 내외)의 2~3배 정도다.열량 뿐 아니라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건강관리를 위
[김승혜 기자]중년 여성의 '남 모를 고민'으로 여겨졌던 요실금이 최근 병원을 찾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4년 요실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요실금 환자는 2009년 8천65명에서 2014년 1만79명으로 25.0%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4.6%였다.같은 기간 여성 요실금 환자는 해마다 0.8%씩 감소해 11만8천948명에서 11만4천28명으로 4.1% 줄었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이 11만4028명, 남성
[김승혜 기자]"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더 효과가 있다"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홍경희 교수팀이 비만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와 체질 맞춤형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홍 교수팀은 비만 여성 16명에게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36명에 대해선 양(陽) 체질과 음(陰) 체질로 나눈 뒤(각각 18명) 각자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를 권고했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평소보다 매일
[김승혜 기자]통풍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통풍 증상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많아서 생기는 대사질환이다. 혈액 내 당의 농도가 높으면 당뇨병이 생기고, 요산이 높으면 통풍이 생긴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7㎎/dL 이상으로 높으면 혈액에 요산이 녹지 못해 요산 결정이 생긴다. 이 요산 결정이 관절 부위에 침착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해 통풍 발작이 오는 것이다.통풍 증상은 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