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이 찰입 115주년을 맞았다.이 행장은 3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벌은 꽃에게서 꿀을 얻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고 꽃이 더 화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의 이익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이 고객에게서 이익을 얻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 20여명과 영업현장의 지점장 등 모두 560여명이 참
"해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사보다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해양공사 수행능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릴십과 FPSO 등 기존 해양설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확고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수치와 지표상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진정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말
'몽당연필(夢當緣必)'과 '수적석천(水滴石穿)'.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의 경영 철학은이다."나는 당당히 꿈꾸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며, 물방울은 돌을 뚫는다"는 의미다.평소 치열한 경쟁에서 실력이 비슷할 때 승부를 가르는 것은 결국 승리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의 차이이며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그는 직원들에게 강조한다.신헌 대표는 2012년 2월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행동지침으로 '2S-3C'를 제안했다. 이는 '심플(Simple)', '스피드(Speed)', '클린(Clean
'제품·시장판도 꿰뚫어보는 전략통'지난해 포화상태에 이른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히 3위를 지키고 있는 LG전자. 지난해 1~3분기 판매한 스마트폰은 연간 판매량(2620만대)를 훌쩍 넘어선 3440만대를 기록했다.LG전자의 약진에는 시장 판도를 꿰뚫어보는 박종석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 겸임)이 있었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석사,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거친 순수 엔지니어 출신. 지난 1981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디지털TV연구소장, 전략기획팀장, DDC연구소장, PDP TV
"자동차, 결국은 엔진싸움"최근 수년간 쾌속행진을 펼쳐오던 현대차는 올해 유럽차의 파상공세와 엔저를 기반으로 한 일본차의 반격에 주춤하는 모습이다.그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에 대해 현대차가 선택한 것은 '품질경영'을 통한 정면승부. 현대차는 지난해 유독 국내외에서 품질 시비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현대차는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 것인가.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품질 경쟁력의 최선봉장으로 김해진(55·사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사장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으로 낙점했다.김 사장은 용산
그룹내 검증된 '위기 해결사'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한민국 3대 건설사의 하나. 그만큼 조직원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삼성은 연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물산 건설부문 CEO로 건설 문외한인 최치훈 당시 삼성카드 사장을 낙점했다. 초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병을 앓고 있는 건설사에 사실상 '건축 및 토목의 문외한'을 경영 책임자로 내세운 것.이 결정을 놓고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포석'이냐,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읽기 결과'냐를 놓고 재계 및 건설업계에선 많은 말들이 오갔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그
지난 2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노동운동을 40년 가까이했지만 경영권에 관한 문제로 파업하면서 성역화·신성한 노조처럼 처세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 시국에 대한 심경을 털어봤다.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불출마를 별도로 발표하기도 좀 뭐하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해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했다.이어 그는"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자신이 제안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reat Train eXpress) 사업에 대해서는 "첫 삽이라
외환은행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내부 여성 임원이 선임됐다.외환은행은 2014년 상반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동숙 본부장을 영업지원본주 담당 전무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전무는 외환은행 최초의 내부 여성 임원으로, 지난 1979년 서울여상을 졸업해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총 35년을 재직하며 그 중 24년을 영업점에서 근무한 영업통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담당하고 있던 서초영업본부가 통합성과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 신임 전무는 영업점 현장의 풍부한 경력과 본점 주요부서 경험을 겸비한 영업지원부문의 적
곽진(54·사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이 27일 현대차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곽진 신임 부사장은 판매추진실장, 동북부지역본부장, 판매사업부장 등 영업 부문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판매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비롯해 국내 영업·마케팅을 이끈 노고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는 영업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곽진 신임 부사장은 그런 부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 부문의 인력을 임원
동양증권은 27일 서명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동양증권은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달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서명석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서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쳤으며,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투자전략팀장과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그룹 사태 이후에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은행생활, 꿈 이뤄가는 과정이었다"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세월이 지나 뒤돌아보니 은행 생활은 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었다"는 말로 33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조 행장은 27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IBK를 '참 좋은 은행' 을 넘어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시키는 못다 이룬 꿈은 이곳에 남기고 떠난다"며 이임 감회를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이 '위대한 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해 "당장의 이익, 눈앞의 수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진정으로 고객의 행복, 기업의 성장, 나아가 국가
"가격·품질 만족할 아파트 공급를 공급하겠다"고 말문을 연 손효원 사장.이어 그는 "이번 수상은 기쁨보다도 현재 침체된 건설산업이 국가경제의 중추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더욱 매진해 달라는 당부 같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손효원 현대엠코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보증(주)가 주최한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손 사장은 2011년 현대엠코 사장으로 부임한 후 추
철도파업이 17일째를 맞은 25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서울 종로 조계사로 피신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백성곤 철도노조 홍보팀장은 "수배자가 체포돼도 2차, 3차 지도부가 파업 대오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소재 철도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만약 수배령이 떨어진 현 지도부가 체포된다해도 노조의 규약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위원장이 부재하면 부위원장이, 둘 다 부재하면 위원장이 지명한 조합원이 새로운 지도부를 이끌게 된다"며 "현 상황에서 지
민주당 정둉영 상임고문은 2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등 독자세력화에 대해 "안 의원 개인의 인기가 사라지면 정당이 없어지는 모순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지금의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실망하고 새정치의 갈증이 어느 때보다 커져있다"며 "안 의원이라는 개인을 통해서 투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뿌리에 결국 고단함이 달려 있는 것
세아그룹은 22일 박의숙(66·사진) 세아메탈 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을 세아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박 회장은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부인으로 지난 1990년 세아그룹에 입사, 경영에 참여해왔다.그는 이화여대 불문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1992년부터 현재까지 세아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세아메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세아홀딩스 부회장을 겸직할 예정이다.▲1946년 10월14일생 ▲이화여대 불문과, 연세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1990년 세아그룹 입사
"라면상무사건, 이슈화 3~4일전 알았다"…내년 빅데이터센터 구축코스콤(한국증권전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분석, 주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주가 예측 시스템은 '빅데이터'(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현재 적중률이 상용화에 필요한 수준(60%)를 훨씬 웃돈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 기법의 혁신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혁신단 소속 자본시장IT연구소는 지난 1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10개월여 만에 개발을
지난달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한 유재훈(52) 신임 사장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기 행정고시 출신인 유 사장은 그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대표적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금융공기업 예탁결제원은 증권을 예탁 관리하면서 매매거래에 따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으로 기관투자가(외국인투자자 포함)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종합 관리한다. 이에 따라 변화와 도전보다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강조돼 왔다.국내 유일
"미술이 아닌, 연극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에요. 결국, 우리의 삶이죠. 재미있었어요. 당연히 재공연할 때는 제가 해야 한다고 신시컴퍼니(공연제작사) 쪽에 으름장을 넣었죠. 하하하."연극 '레드'의 한국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에서도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1903~1970)를 연기하는 배우 강신일(53)의 너스레다.로스코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연극으로 미국 극작가 존 로건(52)이 그의 사연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다. 로스코와 가상의 인물인 조수 '켄', 두 명만 출연하는 2인 극이다. 2009년 12월 영
조관일(64) 창의경영연구소장은 '아이디어 뱅크' '명강사' '베스트셀러 작가'등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그는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며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개인과 조직을 돕는 일이 창의경영연구소의 주된 업무"라고 강조했다.제34대 대한석탄공사 사장시절 연속 적자이던 공사를 '독한경영'을 이끌어 25억원 흑자(금융채무 이자 제외)를 실현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그는 지난 1월 전국강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41권의 저서를 내고 있다.알펜시아의 감당하기 불가능한 부채
사립의대 전임교원의 신분안정을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 배경과 취지 사립 의과대학은 약 20여년에 걸쳐 국립 의과대학과 마찬가지로 임상 교육과 실습을 위해 교원으로 하여금 협력병원에 겸직하도록 하여 왔으며, 이는 의과대학 교육 현장과 의료계에서 받아들여져 온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립 의과대학 교원의 협력병원에서의 겸직문제에 대하여 법적으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교원 겸직과 관련한 제도적인 흠결이 있어 왔습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2011. 12. 30.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어, 2012. 1. 26.자